|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정동원이 김숙도 놀란 현지 일꾼 포스를 뿜냈다.
한바탕 땀을 흘린 후 찾아온 꿀맛 같은 간식 타임, 수다뜨는 한식당에 구비해 놓은 한국 라면을 건넸고, 정동원은 반가움에 눈을 빛내며 라면을 부수기 시작했다. 이때 김숙이 수다뜨를 향해 "뜨거운 물 없냐"고 물으며 자신만의 생라면 맛있게 먹는 비법을 알려줬던 것. 정동원은 물론 수다뜨의 엄지척까지 이끌어낸 '맛잘알' 김숙의 숨겨둔 간식 비법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날 밤, 정동원은 김숙과 함께 스리랑카 전통 낚시 비법인 '스틸트 피싱'을 마치고 오자마자 또다시 수다뜨와 야식 준비에 투입됐다. 직접 잡아 온 생선을 손질하게 된 정동원은 징그러움에 외마디 비명을 지른 것도 잠시, 커다란 칼을 들고 생선을 댕강 자르는가 하면 순식간에 내장을 손질하고 과감하게 비늘을 벗겨내는 능수능란한 생선 해체 솜씨를 발휘했다. 이어 큰 목소리로 "두 마리 더!"를 외쳐 폭소를 터지게 했다.
그런가하면 김숙은 수다뜨가 족발에 있는 커다란 뼈를 뺀 채 세팅하는 것을 보더니 옆에 치워둔 뼈를 다시금 접시 위에 올리며 그 위에 족발을 쌓았고 "이렇게 해야 많아 보인다"는 족발 대자 만들기 팁을 전달해 웃음을 안겼다. 정동원과 김숙표 K-꿀팁이 줄줄이 터져 나온 스리랑카 한식 대첩은 어떤 모습일지 관심을 모은다.
제작진은 "정동원이 스리랑카 문화에 금세 익숙해진 모습으로 프로적응러 김숙마저 박수를 치게 했다"며 "정동원이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맹활약한 '지구탐구생활' 3회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