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결국 배우 송지효가 칼을 빼들었다.
이에 대해 송지효 측 관계자는 "고발조치 하지 않으면 이 사태가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아 송지효가 결단했다"며 "박 대표의 추가 범행을 예방하고 직간접적인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송지효는 임금 체불로 생활고를 겪는 전 소속사 직원들을 돕고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 바 있다. 우쥬록스 매니저들은 개인 카드로 경비를 사용한 뒤 이를 제대로 돌려받지 못한 상황을 인지한 송지효가 매니저들에게 자신의 카드를 건네 사용하도록 조치를 취한 것.
이에 대해 송지효 측은 "배우만 살겠다고 그런 방식을 택했다면, 직원들 밀린 월급은 어떻게 받나. 정당한 방법과 절차에 따라 일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송지효 측은 지난 달 우쥬록스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미지급 정산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우쥬록스 측 역시 "소속 배우 송지효와 전속계약 해지에 대한 합의 사실"을 인정했다. 이들은 지난 사내 상황과 관련하여 초창기 기업의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급격한 신규 확장으로 인해 소속 배우에게 제공해야 하는 세부적이고 중요한 부분들을 확실히 신경쓰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 송지효와의 전속계약 해지 부분에 있어 사측의 실수를 인정했다.
우쥬록스 측은 "콘텐츠 기반의 다양한 사업분야를 운영하는데 있어 급격한 확장으로 인한 실수를 인정한다"며 "또한 기존 사업을 응원해주고 힘이 되어주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때문에 송지효의 미지급 정산금 청구 소송과 함께 이번 특가법 위반 혐의 고발로 인해 박 대표에 대한 경찰 수사도 활기를 띌 전망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