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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슛돌이 귀공자'로 화제를 모았던 지승준이 방송을 복귀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지승준은 "당시 나는 방송을 안 봐서 내가 TV에 나가는 지도 몰랐다. 사람들이 '너 어렸을 때 엄청 유명했다'라고 말하면 새삼 내가 그런 걸 했구나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날아라 슛돌이' 하기 전에는 축구공을 만져본 적도 없었다. 나중에 들었는데 어렸을 때 부모님이 내 옷을 힙하게 잘 입혔고 그걸 카페에 올렸는데 그 덕에 인지도가 생겼다. '날아라 슛돌이' 작가도 카페를 보고 연락해 섭외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많은 인기 속에서 돌연 자취를 감춘 이유에 대해서 지승준은 "그때 중2병이 일찍 찾아왔다. 관심을 받는 게 감사하지만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때 잠시 가족들이랑 캐나다로 여행을 갔다. 캐나다에서 몇 달을 지내다 보니까 한국에서 뭘 하는지 아는 사람도 없고 자연스럽게 잠적을 하게 된 거 같다. 고모네 가족이 캐나다로 이민을 가게 돼서 저도 같이 가고 싶다 해서 따라가게 됐다"고 털어놨다.
현재 캐나다에서 법학을 전공, 휴학한 지승준은 "공식적으로 말씀 드리는 건 여기가 처음인 거 같다. 내가 한국에 들어온 이유는 배우라는 꿈을 도전해보려고 왔다. 배우가 되고 싶어서보다는 연기가 재밌어서 시작했던 거 같다"고 고백해 많은 관심을 가졌다. 이에 MC 이승기는 "이모부도 배우이지 않나?"라며 거들었고 지승준은 "이모랑 결혼한 분이 류승수다"고 남다른 인맥을 과시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