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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홍종현이 MZ세대 특성을 짚었다.
홍종현은 최근 서울 종로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요즘 전화는 안 하고 카톡만 한다는 애들이 있다고 해서 신기했다"고 했다.
홍종현은 대기업 세용 홍보실의 에이스 류재민 역할로 열연 중이다. MZ세대와 기성세대의 충돌과 갈등을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사고 있다.
그런 만큼, 홍종현이 공감 간 지점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생긴다. 그는 "이 드라마 찍으면서 요즘 세대라고 표현하는데, 그런 친구들 특징이 이런 게 있다고 하더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중 공감 안 된 것은 전화를 안 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화를 왜 안 해?'라는 생각이었다. 전화해도 안 받고 '카톡'으로 하는 애들 있다는 것을 이 작품 하면서 처음 알았다. 그런 게 신기하더라"고 웃었다.
사실 자신의 역할 류재민 또한 워라밸을 중시하고, 상사에게 할 말 다 하는 인물이다. 류재민 같은 후배에 대해서는 "저라면 막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데, (재민이 같은 사람을 보면) 그렇구나 할 것 같다. 각자의 선택이니까 그것 가지고 뭐라 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을 할 때랑 하지 않을 때, 개인적인 사적인 시간까지 끌어들이지는 않으니 당연히 뭐라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다만 일적인 부분에서 제대로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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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나이로 보면 MZ세대지만, 이제는 경력도 꽤 있는 배우다. 홍종현은 "그래도 실제로 경험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선후배라는 게 있고, 제가 중간 정도 위치인 것 같다"라며 "저는 누구한테 뭘 권했는데 거절해도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입장 차이인 것 같다"고 밝혔다.
또 "MZ세대 성향이 1부터 10이 있으면, 성향 세기도 다를 것이다. 저보다 선배님 중, 소위 말하면 '꼰대 성향'도 다 다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어린 후배가 봤을 때, 자기와 비슷한 생각을 가질 수도 있고 꼰대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성향의 정도 차이가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