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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네 쌍둥이 아빠가 재직 중인 회사에서 카니발, 돌봄서비스 지원금 3천600만 원, 양육비 2천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장님이 직접 100만원대 왜건형 유모차까지 사오셨다고 미담을 전했다.
엄마 박두래는 23개월 첫째가 있어 자연분만을 고집했다고 밝혀 감동을 더했다. 제왕절개를 하면 병원 입원 기간이 길어지기에 첫째를 돌볼 수가 없기 때문.
그러나 임신 전 과정과 출산까지 모두 만만치 않았다. 물 마시기도 힘들 정도고 앉지도 눕지도 못해 고생을 했다는 것. 특히 27주쯤 고비를 맞이했다.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이상해서 가니까 1, 3㎝가 열려있다고. 막으려고 주사를 맞았다"고 밝힌 박두래는 이후 부작용으로 몸이 부었다고. "3일 만에 10㎏가 부어서 살이 아픈 거다. 부기가 심해지면 아이들의 공간이 더 좁아질까 봐 걷고,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해보려 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에 재직중인 김환은 네쌍둥이 출산 소식을 들은 회장님이 직접 집을 찾아오셨다고 전했다.
박두레는 불편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저는 너무 감사해서 한 번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옆 집 할아버지 같은 느낌이었다"고 너스레 떨었다.
또 김환은 "저희가 전날에 산책하면서 눈여겨봤던 왜건이면서 유모차가 있다. 100만 원 넘어가 고민하고 있었는데 다음날 오시면서 그걸 끌고 오셨다. 저희가 생각한 색깔이라 깜짝 놀랐다"며 이외에도 회사에서 카니발, 돌봄서비스 지원금 3천 600만 원, 양육비 2천만 원을 선물받았으며, 또 제철소 소장님이 사비를 털어 2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주셨다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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