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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웹툰 작가 기안84가 재수생 채린 씨에게 제일 핫한 연예계 소식들을 대신 전해줬다.
저녁을 먹고 또 그림을 그리러 간 기안84. 기안84는 "저도 이걸 찍으려고 친구들하고 거의 같은 시간에 일어났는데 진짜 슬슬 환각증세가 오더라. 내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타임루프에 갇힌 거 같다"고 토로했다.
기안84는 채린 씨에게 "핸드폰이 없잖아요. 바깥 소식을 어떻게 듣냐. '더 글로리' 이런 거 보셨냐"고 물었고 채린 씨는 "아예 모른다. 밖에 무슨 일이 있는지"라고 답했다.
미술 강사를 보며 기안84는 추억에 젖기도 했다. 기안84는 "저도 어렸을 때 미술학원 강사를 좀 했었는데 학생들한테 제 고민을 항상 상담했다. '난 미대 나와서 뭐 먹고 사냐. XX X 됐다. 나 이제 어떡하냐'고 해서 한 학생이 울면서 원장실에 달려간 사건이 있었다. 저 선생님 왜 저런 얘기 하냐고. 죄송하다. 그래서 제가 아마 학원 강사가 되거나 차렸으면 말아 먹었을 거다. 정말 웹툰 작가가 돼서 밥 벌어먹고 산 게 다행이라 생각한다. 사랑합니다 네이버"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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