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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발모광' 금쪽이가 대낮 길 한복판에서 아픈 엄마 머리채를 잡고 폭력까지 휘둘렀다. '쓰레기 XX,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 개XX야'라는 등 엄마를 향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까지 했다.
오은영의 금쪽 처방 솔루션 도중 엄마는 "제대로 시도도 못 해 봤다"며 긴급 SOS를 보냈다.
금쪽이는 솔루션을 하기 싫다는 이유로 "경찰에 신고하기 전에 그만해요. 징역 1년 넣어버리기 전에 가만히 있어요" 등의 막말을 하고, "찍지 마"라고 소리치고 물건을 던지고 난동을 부렸다.
이어지는 분리 수면 솔루션에서도 금쪽이는 강하게 반발하면서, "한 대 때릴 거야. 쓰레기 XX,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 개XX야, 야 장난하냐?" 등의 폭언을 퍼부었다.
급기야 엄마의 수술한 다리를 걷어차고 때리면서 금쪽이는 "왜 나한테 맞으면서까지 따로 자요? 누가 맞을 짓을 하래?"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엄마는 "자식한테 맞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라며 오열했으나, 금쪽이는 길 한복판에서 엄마의 머리채를 잡고 휘두르기까지 했다.
그러나 금쪽이는 알고보니 엄마에 대한 강한 집착과 죄책감을 갖고 있다. 금쪽이는 "참으려고 머리나 눈썹을 뽑기도 한다. 나 중학생 되기 싫다. 초등학생 하고 싶다. 어리면 엄마랑 시간 더 보낼 수 있어서. 엄마가 이런 마음 몰라줘서 속상해. 엄마 죽을까 봐 무서워"라고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은 "금쪽이는 감내력이 부족하다. 나이에 맞게 참고 견디는 법을 배워야 솔루션을 시행할 수 있다"며 "나아가 금쪽이의 일반적인 사회생활도 가능하다"고 긍정적인 조언을 해줬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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