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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엄정화가 객혈을 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건강이 악화됐다.
오덕례는 "자네 진짜 밖에 자식을 뒀나"라고 물었고, 서인호는 "죄송합니다 장모님"이라고 이야기했다. 오덕례는 "자네 첫사랑이라고 하던데. 그 사람이 내 담당 교수냐. 그래서 내 담당교수 바꾸자고 한 거냐"라고 화를 냈다.
하지만 차정숙은 오덕례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려고 했고, 최승희는 "일단 다른 병원가도 치료를 받고 가라. 차 선생 엄마이기 전에 내 환자다. 그리고 본인 건강도 신경써라. 얼굴이 말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오덕례의 병이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고, 차정숙은 최승희를 불러내 "우리 엄마 고쳐줘서 고마워. 그렇다고 널 용서하는 건 아니다. 널 용서할 수 없다. 근데 고마운건 고마운거니까 인사는 해야 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최승희는 "이랑이가 날 찾아왔다. 은서 다치게 해서 미안하다고 미대를 포기 한다고 하더라. 근데 원하는 대학 가라고 해라. 우리가 아이들에게 너무 큰 상처를 줬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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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숙은 "꼭 해야겠다. 내 딸이. 당신 딸들이 괴롭데 하루 빨리 끝내고 싶다"라고 말했고, 서인호는 "난 못한다. 나랑 이혼하고 싶으면 소송해라. 내 전재산을 걸고도 이혼 막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집으로 돌아간 서인호는 가정법원에서 온 이혼소장을 받았고, 최정숙을 찾아가 "어제는 합의이혼이고 오늘은 이혼소장이냐. 진짜 끝내고 싶냐"라고 화를 냈다. 차정숙은 "이혼하고 싶은 의지를 이렇게 보여주는 거다"라고 말했다.
서인호는 차정숙에게 "로이킴벌리 때문에 그러는 거냐"라고 말했고, 차정숙은 "남은 정까지 떨어진다. 고맙다"라며 자리를 떴다.
퇴원을 앞둔 오덕례는 최승희를 찾아갔다. 오덕례는 "덕분에 퇴원한다. 아무대서도 못 고치는 병원을 고쳐줘서 고맙다. 다시 인생을 사는 기분이다"라며 봉투를 건냈다.
봉투에는 편지가 쓰여있었다. "선생님을 보면서 딸처럼 애틋하게 봤었다. 근데 딸처럼 볼 수 없지만 선생님이 가엽다. 큰 병을 앓고 나니 일상이 귀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앞으로 남은 인생이라고 조금 더 착한 사람으로 살자고 마음을 먹었다. 같은 여자이자 엄마로서 감히 말합니다. 좋은사람 좋은엄마가 될 기회를 스스로 저버리지 말아요. 지금부터라도 떳떳한 사람으로 사세요. 선생님에게 주어진 행복은 그때 만날 수 있을거다"라고 적었고 최승희는 오열했다.
방송 말이에 차정숙은 병원 화장실에서 기침을 하다 객혈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