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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서장훈 같은 외모로 살고 싶다."
'범죄도시3'의 악역으로 활약한 이준혁은 1편 윤계상, 2편은 손석구에 이은 최강 빌런으로 나온다고 소개했다. 앞서 드라마 '지정생존자'에서 손석구와 호흡을 맞췄다는 이준혁은 빌런 선배 손석구 반응에 대해 "힘들텐데 잘 해보라고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이준혁은 또한 마동석에 직접 출연 제의를 받았다는 캐스팅 비화도 밝혔다. "'범죄도시2' 개봉 전, '범죄도시2'가 곧 개봉하는데 잘 될 것 같으니 3에는 같이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전화가 왔다"며 고민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40년동안 이 얼굴로 살았더니 지겹다. 기회가 되면 서장훈 같은 외모로 살고 싶다"고 갑자기 서장훈까지 소환한 것. 이에 서장훈은 "굉장히 슬퍼진다"고 난감해했는데, 신동엽은 한술 더떠 "그냥 막 살겠다는 거냐"며 이유를 물었다.
이에 이준혁은 "여러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며 "서장훈을 보면 돌아가신 할아버지 생각이 난다. 할아버지가 키가 크셨다"고 굳이(?) 서장훈을 언급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촬영 중 마동석 표 맨주먹 불꽃액션에 겁먹었던 일과 관련, 이준혁은 "(마동석) 주먹이 정말 크다, 아무리 연기지만 큰 주먹이 눈 앞에 왔다갔다하니 살짝 겁을 먹기도 했다"며 "실제 보호대를 착용하긴해도 때려야할 때 한 번 보호대를 차고 맞았다, 처음 듣는 나의 '억' 목소리를 들었다"고 촬영 뒷 얘기를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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