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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송지호가 JTBC 주말드라마 '닥터 차정숙' 송지호 역할에 몰입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러한 서정민의 행동에 이해가 간다는 송지호는 "벌어진 일은 벌어진 일이고, 엄마를 위해서 수습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엄마도, 아들도 불쌍한 것 같다"고 짚었다.
자신을 서정민 역할에 대입해 보기도 했다. 먼저 방송국 PD를 꿈꾸지만, 아버지의 권유로 의사 길을 택한 서정민에 대해서는 "10대 때는 당연히 그럴 것 같다. 저도 부모님께서 공부하길 바라셨다. 반대를 무릅쓰고 배우가 된 것이다. 물론 부모님이 지금은 좋아하신다. 정민이도 아버지가 원하는 걸 거절할 수 없었던 것 같다. 예능 PD가 되고 싶다는 것이 대사를 통해 조금 나오는데, 정민이의 서사를 생각하면서 연기하려고 했다. 그 인물이 성장한 배경을 생각하고 대사를 뱉으면 확실히 결이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혼외자 최은서(소아린)와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저였어도 품어줬을 것 같다. 10대에 아무것도 모를 나이인데, 자기도 그렇게 되고 싶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닌데 은서도 불쌍하더라. 그래도 정민이는 사회생활도 했고, 가치관도 어느 정도 형성됐을 때다. 그래서 은서도 안타깝다. 정민이는 똑같이 동생으로 인정해 주고 도움도 주고 그랬을 것 같다. 저 같아도 그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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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