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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송지호가 JTBC 주말드라마 '닥터 차정숙'에 섭외된 배경을 밝혔다.
"실제 캐스팅된 이유 중 하나가 매칭이 잘 된다는 점이었다. 김병철 선배님과 어렴풋이 닮았다더라. 그런 이유도 컸던 것 같다. 제가 봐도 비슷하더라. 외적인 부분이 아빠를 닮았다면, 차정숙의 따뜻함과 휴머니즘이 아들 몸속에도 있다는 것을 녹이려 했다."
서정민과 비슷한 점을 짚기도 했다. 송지호는 "정민이는 실제 저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라고 웃은 그는 "사실 엄마한테 하는 것은 비슷한데, 나머지는 그렇게 막 비슷한 것 같지 않다"라고 했다.
극 병원이 배경이고, 역할 직업이 1년 차 레지던트인 만큼, 대사 중 의학 용어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려웠다. 미리 대본을 받고 대사를 외운다기보다는 공부를 했다. 이제 드라마와 현실의 갭이 좁고, 시청자 눈이 높아져서 디테일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촬영 시작 전에 대학병원에서 견학처럼 다니면서 의사선생님과 친해졌다. 그분은 출연도 하셨다. 견학 중에 수술방, 응급실 이런 곳에서 레지턴트의 찌든 삶을 볼 수 있었다. 견학 다녀와서 대본 읽는 결이 바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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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