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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명세빈이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 팀워크를 자랑했다.
'닥터 차정숙' 캐스팅 과정에서 가장 마지막에 합류했다는 명세빈은 이 동료 배우들이 두 발 벗고 도와줘, 이러한 '케미'가 완성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팀워크가 되게 좋았다. 제가 늦게 합류했는데, 다른 분들은 그 시간 동안 이미 다 대본도 연구하고 계셨다. 제가 뒤늦게 합류하니 이제 촬영 시작할 수 있다고 그들은 좋아했는데, 저는 마음이 급하더라. 그래서 제일 먼저 찾아간 사람이 엄정화 언니였다. 대본을 누구보다 많이 봤을 테니, 언니는 이 캐릭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마음을 했는지 물어봤다. 도움 될거로 생각해서 김병철 선배, 박준금 선생님께도 물어봤다. 한번 읽고도 연기하겠지만,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숙성되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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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얘기도 빼놓을 수 없다. "저도 시청자로 엄정화-김병철 신을 봤는데, 이 사람 나한테 냉하게 대하고 엄정화 언니한테 저렇게 했구나라고 배신감을 느꼈다(웃음). 김병철 씨는 감정의 변화들로 고민을 많이 했을 거 같다. 두 여자 인생을 이렇게 만든 나쁜 남자인데, 나쁘게만 보이면 싫었을 수 있는데 재미가 있다. 코믹하고 그런 게 서인호 매력인 것 같다. 또 그렇게 해석하는 게 재밌더라. 많이 물어보고 얘기하고 그랬다."
모녀지간으로 정이 든 소아린에 대해서는 "딸과 둘이 있을 때, 정말 우리 둘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딸이 반항을 많이 하는데, 사실 딸은 항상 엄마를 지켜주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 끈끈함이 더 잘 살아야 한다는 모녀의 감정으로 응원이 되더라. 그런데 우리 딸이 욕먹는 거 보니까 속상하더라. 나는 욕먹어도 나이가 있으니 괜찮은데, 이제 대학 간 우리 딸이 악플에 괜찮을까 해서 문자로 괜찮냐고 물어봤다. 굳건하게 속상하지만 잘 버티고 있다더라. 연기를 잘해서 욕먹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인터뷰②]'닥터 차정숙' 명세빈 "뒤늦게 합류했는데…엄정화·김병철 영업…](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3/06/05/2023060501000312000033772_w.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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