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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빅나티가 민폐 공연 논란에 2차 사과에 나섰다.
이어 "앙코르로 준비해간 미공개 곡을 부르던 중 간주 부분에서 치기 어리고 짧은 생각으로 무대를 이탈해 경솔한 무대태도와 행동으로 관객분들과 이를 접하신 분들, 공연 무대 관계자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안겨드렸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빅나티는 "이번 일을 통해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음악을 만들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받고 감사한 일인지 다시 한번 명심하고 반성하겠다. 더 나은 사람, 더 좋은 음악, 더 넓은 사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이 꾸짖어 달라. 항상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에 팬들의 대한 예의가 없는 행동으로 프로답지 못한 모습이라는 지적이 이어졌고, 빅나티는 사흘 만인 7일 사과 방송을 했다.
빅나티는 "'톤앤뮤직 페스티벌'에서는 내가 경솔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 일이나 이런 것들을 가볍게 여기려고 한 적은 없었지만 행동과 생각에 갭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비난 여론이 잦아들지 않자 2차 사과에 나선 것. 빅나티는 2019년 Mnet '쇼미더머니8'을 통해 얼굴을 알린 뒤 '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은' '친구로 지내다 보면'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고 지난해 프로젝트 그룹 고막소년단으로 활동하며 인기를 이어나갔다.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스스로 논란을 자초한 그가 2차례에 걸친 사과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