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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한혜진이 녹슬지 않은 축구 실력을 자랑했다.
한혜진은 주인 없는 공으로 축구 연습을 시작, 바로 현란한 드리블을 선보였다. 그때 박태윤 감독이 등장, 한혜진은 'FC원더우먼' 키썸, 'FC아나콘다' 윤태진과 훈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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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 종료 후 지친 한혜진은 "나 오늘 12935보 뛰었다. 미칠 거 같다. 앉아 있는데도 심박이 안 떨어진다"며 도망가려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한 골만 넣으면 된다"면서 응원했다.
바로 2쿼터 시작, 지친 한혜진은 혼자 스텝이 꼬여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 그 순간 자신의 발 끝에 볼이 오자 이를 골대 안으로 넣었다. 그러나 노골. 감독은 "넘어지셔서 다들 여기로 뛰어왔다"고 하자, 한혜진은 "누가 뛰어오래?"라고 했다. 이에 선수들은 "인성 챙겨야 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운동 후 단백질 타임. 한혜진은 "여자들 축구에 장난 아니지 않냐. 장난 아니지 않냐. 이 악물고하는 거. 팀 스포츠가 희한한 게 뭐냐면 나는 헬스장에 11년 째 다니고 있다. 근데 회원들이 10년 넘게 만나도 거의 진짜 개인 플레이다"면서 "오늘 봤냐. 다 처음 만났는데 훈련 딱 1시간 하고 게임하니까 완전 다 친해졌다"며 팀 스포츠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 했다.
한혜진은 "축구 오랜만에 해서 너무 재밌었다"면서 "살 빨리 빼고 싶으신 분들에게 축구 강추다"며 추천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