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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디즈니+ '더존2'이 더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자부했다.
기존 멤버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가 지난해 공개된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유재석은 "지난해 인사드린 시즌1 이어 2로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했고, 이광수는 "오랜만에 뵈니 반갑다. 시즌1을 사랑해 주셔서 시즌2까지 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했다. 권유리는 "시즌1을 너무 사랑해 주신 덕에 인사드리는 영광스러운 날이 와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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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진 PD는 "시즌1에는 팬데믹이라 재난 속 어떻게 현명하게 할까였다면, 시즌2는 엔데믹이 되면서 일상 회복을 하고 있는데 와중에 벌어지는 일상적 상황에 살면서 버텨야 한다 그런 게 많아서 일상에서의 버티기가 주된 테마다. 시청자도 공감 많이 하지 않을까 한다"고 짚었다.
김동진 PD도 "'존버'라는 단어가 제일 잘 나타내는 단어 같다. 일상생활 하는 게 존버한다고 생각한다. 보실 때는 좀 편하게 여유 있게 봐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거들었다.
시즌1보다 더 확장된 촬영 장소도 눈여겨볼 점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세트 밖으로 나가 대한민국 전국 팔도에서 '버티기 미션'이 시작될 예정이다. 조 PD는 "저희 프로그램 같은 경우 무엇을 버티느냐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아이템을 선정해 놓고 거기에 맞는 장소를 하려고 했다. 전국을 가자기보다는, 그거에 맞는 장소들을 고르게 됐다. 시즌1에는 제한된 상황이 많았다. 시즌2에는 그게 풀리다 보니, 그 버티기에 어울리는 장소를 찾게 됐다. 다들 많이 협조해 주셨다. 시즌1이 닫혀있다면, 시즌2에는 많이 열려 있는 장소로 나갔다. 이 자리 빌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PD 역시 "가본 장소 중에 시청자분들도 실제로 가실 수 있다. 재밌게 시청하시고 장소를 보시면 두 배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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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대표 3인 이광수, 유재석, 권유리 '수.유.리 삼 남매'가 한층 쫀쫀해진 팀워크로 보는 재미를 배로 더할 예정이다. 유재석 "실질적으로 여덟 개 미션을 하는 데 유리의 존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포기 버튼을 누리기 전에 반박자 빠르게 포기 버튼을 누르는 광수를 보면서 천생연분이라고 생각했다"고 했고, 권유리는 "극한의 상황에 고민하는데 이미 두 분이 다 누르셨더라"며 이심전심 호흡을 자랑했다.
K예능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한 것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유재석은 "아직 목표를 이뤘다고 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더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시도들이 이어져야 한다고 시즌1 때도 말씀을 드렸었다. 저희가 그걸 해낼 수 있을지, 다른 분이 또 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우리 콘텐츠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에게 재밌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조 PD는 "연출자 입장에서 시즌2가 더 낫다고 말하기 쉽지 않은데 이분들의 케미 장소의 특성 열려있는 등이 시즌1보다 더 재밌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했고, 김 PD는 "시즌2까지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저희도 열심히 노력해서 만든 프로그램이니 재밌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유재석은 "탈출하는 건 많이 했고 저도 많이 해봤지만 역으로 버틴다는 것에 차별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했다. 많은 분이 호응해 주시고 신선하게 봐주셔서 시즌2가 있는 것 같다. 디즈니+도 시즌1이 공개되기 전에 시즌2 제작을 빠르게 결정해 주셨다. 그런 부분도 시즌2가 나오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며 "이번에는 더 용감해지고 과감해졌다"라고 밝혔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