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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영화 평론가 김도훈이 이효리 저격글을 삭제했다.
김도훈은 11일 "나는 이효리가 요즘 좀 안타깝고 안쓰럽다. 김태호랑 과거 우려먹기 예능만 몇년째 하고 있는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 그런 예능은 하면 할수록 잊혀지기 싫어서 몸부림치는 과거의 스타 같은 느낌만 더 강해질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전성기 인기를 회복하지 못해도 끊임없이 자신의 음악을 업데이트 하며 음반을 내는 마돈나, 카일리 미노그와 제이로의 길을 참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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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 또한 마찬가지. 이효리는 '캠핑클럽'을 통해 핑클을 소환하고,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텐미닛' 등 과거의 히트곡을 들려주고 있다. 혹자는 '추억팔이'라 폄훼할지 몰라도 최근 연예계 전반을 아우르는 트렌드가 바로 Y2K다. 이효리의 과거 예능은 트렌드에 적합한 콘셉트였다. 그러면서도 이효리는 '놀면뭐하니'의 싹쓰리, '환불원정대' 등 새로운 조합을 시도하며 특유의 카리스마와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솔직담백하고 매사 거리낌 없이 할 말 다 하는 당당한 모습이 바로 대중이 이효리를 사랑하고, 예능이 이효리를 소구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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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의 저격글에도 이효리는 여전히 쿨한 반응이다.
이효리는 13일 "꿀맛"이라며 이상순과 함께한 스위스 여행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스위스 융프라우로 여행을 떠나 컵라면을 먹거나 기차를 타는 등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모습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