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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강심장리그' 심형탁이 굴곡졌던 사야와의 열애, 결혼 스토리를 밝혔다.
심형탁의 아내 사야는 정국도 인정한 닮은꼴. 두 사람은 18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식을 앞두고있다.
심형탁은 사야와의 첫 만남에 대해 "일본 촬영 갔는데 캐릭터 카페 회사에 직책을 맡고 있었다. 그날 촬영에 혼자 나오셨는데 진짜 예쁘다. 한 눈에 완전히 반했다. 촬영이 눈에 안 들어와서 나중에 통편집 됐다. 현지 코디네이터한테 연락처를 받을 수 있겠냐 해서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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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심형탁은 10개월 후 사야에게 다시 연락을 했고, 사야는 그동안 심형탁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해 모두를 감동 받게 했다.
다행히 사야의 부모님은 심형탁을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 했다. 하늘길이 열리자마자 사야의 부모님을 보러 일본으로 날아갔다는 심형탁은 "아버지가 지금까지 키워오신 만큼 앞으로 제가 사랑으로 보답하겠다고 일본어로 하니까 아버지가 감사하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심지어 심형탁의 장인어른은 결혼 자금을 몽땅 마련해줬다고. 심형탁은 "사야 부모님에게 식사를 대접하려 했는데 '너 돈 없잖아' 하더라. 자존심이 상했다. 근데 제가 사야와 통장을 오픈했는데 제가 사야보다 모아둔 돈이 없었던 거다"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도 심형탁의 금전적 피해가 기사로 나왔던 것. 심형탁은 "일본 결혼식장을 계약하러 갔는데 돈이 꽤 나오더라. 그걸 내겠다고 얘기했지만 계산을 해봤을 때 이건 못하겠다 싶었다. 근데 제 표정을 보셨는지 장인어른이 계산하시겠다더라. 내 딸에게 하는 마지막 선물이라더라"라고 밝혔다. 심형탁은 "열 살 많으신데 정말 헤아려주시는 거 같다. 어머님도 다섯 살 많으신데 정말 아들처럼 생각하신다. 장가 잘 갔다"고 자랑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