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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필로폰 투약과 소지 혐의를 받는 작곡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앞서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아 집행유예로 석방됐던 돈스파이크는 2심 항소심에서 실형 선고로 곧바로 구속됐다.
검찰은 1심 선고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돈스파이크가 2회의 동종 마약 범죄전력이 있음에도 재범했고, 취급한 필로폰 양이 상당하고 범행 횟수도 많다. 또한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공범에게 마약을 대신 수령하게 하거나 공범의 예금계좌를 이용해 거래하기도 한 점 등을 감안하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속 이후 민사소송 제기를 우려해 부동산 허위 가등기를 하고 저작권을 양도하려 한 점을 보아 범행 이후 태도가 불량하고, 재범 우려가 굉장히 높다"고 꼬집었다. 또한 "피고인이 연예인으로서 대중에게 끼치는 영향이 크고, 준법의식과 모범을 보여줘야 함에도 마약을 매수하고 제공하고 함께 투약하는 범행을 저질렀다"라며 "동종 범죄의 전력이 있고, 향후 재범의 우려가 굉장히 높다. 장기간 사회적 격리로 재범의 의지를 꺾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과거 2010년 대마초 혐의로 벌금형 500만원을, 2010년 10월 별건의 마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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