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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은 박태환과 차준환이 '1박 2일' 멤버들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남이섬에 도착한 박태환과 차준환 그리고 멤버들은 '얼음 녹이기 레이스' 미션에 본격 돌입했다. 미션에 쓰일 얼음을 찾은 후, 섬 곳곳에 있는 게임을 성공시켜 얼음을 녹일 도구를 얻는 것. 그 도구로 각자가 가진 얼음을 모두 녹여 힌트를 하나씩 얻고, 힌트를 조합해 얻은 메시지로 최종 현장에서 마지막 미션을 완수하는 것이 이번 콘셉트였다.
두 스포츠 스타는 10kg에 육박하는 거대 얼음 가방을 메고 미션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문세윤은 차준환에게 은밀히 자신의 깨끗한 가방을 뇌물로 건네며 금메달 시상식 때 자신의 이름을 언급하라며 챙겨줬다. 한편, 형님 박태환은 막내 유선호와 나인우를 열심히 챙기며 든든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또 다른 미션인 '찐빵 복불복'이 박태환과 차준환을 기다렸다. 차준환은 제작진에게 힌트를 달라는 등 녹아내리는 애교를 선보였지만, 결국 고추냉이 찐빵을 먹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박태환은 운 좋게 단팥 찐빵을 골라 힌트를 얻어 최종 미션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얼음을 녹일 최적의 장소를 찾은 문세윤은 자신의 팀을 오게 하려 했지만, 유선호가 눈치채게 되어 멤버 모두가 폭포 장소에 모였다. 치열한 자리 경쟁 끝에 차준환 팀이 모든 얼음을 먼저 녹였고, 받아든 메시지를 해석하여 최종 미션 현장에 도착했다. 차준환과 문세윤은 함께 오리배를 땀나게 운행했고, 결국 깃발을 뽑아 최종 승자가 되며 춘천 닭갈비를 먹게 됐다.
점심 식사 중 닭갈비가 먹고 싶었던 박태환은 문세윤이 개인기를 조건으로 내걸자 발끈했으나, 이내 3행시와 테이블 위 수영을 모두 해내며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은 8.0%(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고 방송 말미 차준환이 역사적인 닭갈비 첫 입을 한 뒤 제일 밝은 표정을 짓던 것과 딘딘이 남은 양념으로 볶음밥을 볶던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1.4%까지 올랐다. 또 2049 시청률 또한 2.8%(수도권 가구 기준)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