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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묵묵부답은 더 이상 정답이 아닌 분위기다. 배우 박서준이 열애설을 솔직 당당하게 언급해 눈길을 끈다.
그런 가운데 공교롭게도 열애설이 제기된 바로 다음 날 박서준은 공식석상을 가지게 됐다. 박서준은 21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에 참석, 많은 취재진 앞에 섰다.
통상적으로 작품에 대한 얘기로 집중돼야 하는 행사에서 주연 배우의 사생활 관련 이슈가 있으면 해당 배우가 행사에 불참하거나, 사생활 관련 질문을 자제해달라고 사전에 요청한다. 혹은 관련 질문에 당사자가 아닌, 행사를 진행하는 MC가 답변을 차단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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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느꼈고, 그 관심은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저 같은 경우는 사생활 오픈에 있어 크게 부담을 느끼는 편이고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특별한 말씀을 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 그보다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첫 공식 일정이기 때문에 영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박서준이 답변을 피해도 추측성 기사나 네티즌들의 의견이 쏟아졌을 것이고, 박서준이 이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열애를 인정해도 작품보다는 열애에 초점이 맞춰졌을 것이라며, 박서준이 최선의 피드백을 내놓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마냥 답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으면서 영화 홍보도 빼먹지 않아 주연배우로 책임감도 보였다는 의견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