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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최준용이 아내와의 첫 만남을 언급했다.
한아름은 "남편 성격을 바꾸기 위해 많이 노력을 했다. 원래 남편은 '냐'로 끝나는 말을 많이 했다. '밥은 먹고 다니냐', '어디냐' 이렇게 얘기했었다. 그래서 무뚝뚝한 말을 하지 않기를 훈련을 시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때 최준용은 "아내는 저를 아들로 생각하고 있다. 나도 엄마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영은 "두 분이 첫 만남부터 완벽하게 맞았던 건 아니라고 하던데"라고 물었고, 최준용은 "2019년 구정 연휴 때 아는 동생한테 연락이 왔다. 스크린골프를 치는데 함께 치자고 해서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아내가 나타났는데 주차하기가 굉장히 힘들었나보다. 들어오자마자 그 동생한테 육두문자를 날리면서 아주 과격하게 들어오더라. 그래서 처음에 딱 보고 '싸가지가 없네'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큰 관심을 안두고 휴대전화만 보고 있었다. 근데 같은 편으로 골프를 치는데 굉장히 잘 치더라. 내가 실수를 하면 다 커버를 하더라. 나중에 사람이 달리 보이더라. 게임이 끝나고 다 헤어졌는데 자꾸 생각이 나더라. 그래서 다음날 바로 자리를 만들었다. 근데 두 번째 만나는데 제가 못 알아봤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서 나타나더라. 풀메이크업까지 하고 나타나서 제가 '네가 아름이냐'라고 물었다"라고 첫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아름은 꽃단장을 하고 나간 이유에 대해 "처음 스크린을 치는데 다른건 모르겠고 제가 종아리를 좋아하는데 섹시하게 새까맣고 튼실한 종아리가 예뻤다"라고 취향 저격한 종아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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