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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서장훈과 이수근이 무개념 진상 손님에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야, 커피 줘"라며 반말은 기본이고, 배배 꼬인 말투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손님, 어르신들은 카운터를 지나쳐 '"아가씨 커피~"라고 주문을 하고 노트북 충전만 한 채 몇 시간 뒤에 다시 카페로 돌아오는 손님 등 다양한 진상 손님을 경험했다고. 이에 서장훈은 "충전시켜 놓고 5시간 동안 집에 가서 밥을 먹고 왔다? 인간 쓰레기 아니냐. 인성을 어떻게 배운 거냐"면서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다음부터는 충전 못하게 빼라"고 했고, 이수근은 "숨겨놨다가 누가 와서 가져갔다고 해라"며 진상 손님들을 향해 불편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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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CEO의뢰인은 "나이 좀 있으신 분이 오셔서 저를 꼬시는 듯한, '퇴근하고 밥 먹자'고 하면서 굳이 악수를 청하더라"면서 "당황해서 손을 내밀었는데 비비적하더라. 손을 뿌리쳤더니 또 잡으려고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이건 추행이다. 곤란하니 앞으로 하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계속하면 신고해야 한다"면서 "아빠가 마중 나온다거나 비상 연락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수근은 "부득이하게 밤에 혼자 다녀야 할 땐 호루라기를 들고 다녀라. 깜짝 놀라서 도망 간다. 예방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때 서장훈은 "우리는 사람들이 알아보지 않나. 나이도 많은데 사람들한테 반말 듣는다. 붙잡고 나이를 묻고 싶은데"라고 했다. 이에 이수근은 "형은 덩치가 있어서 그 정도다. 나는 반말은 기본, 지방 가면 다 강호동 형 친구라더라. 그럼 내가 '친하면 전화해봐라'며 성질 낸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우리도 너희처럼 고충이 있다. 너희 만큼은 아니겠지만 누구나 고충이 있다는 거 잊지 마라"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