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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코드쿤스트와 배우 정유미가 '예능' 출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정유미는 "연기만 하다가 어쩌다가 몇 년 전부터 예능을 하면서 사람들이 더 많이 알아봐주게 됐는데, 오히려 그러면 되게 갇힐 거라 생각했다"면서 "누군가에게 어떻게 보이기 위해서 연기를 하는게 아니라 나는 그냥 내가 좋은 걸 했을 뿐인데 사람들이 그냥 좋아해 주는 거다. 근데 예능을 하면서 사람들의 시선이 또 다양해지니까 '이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도 보여줘야 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갑자기 드는데 그럼 내꺼가 없어지는 것 같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오히려 이 상황을 더 누리자. 왜냐면 내가 통제할 수 있는게 아니다. 그렇다고 내가 또 맞출 순 없다"면서 "받아 들이되 내가 재밌게 할 수 있는 건 일단 재밌게 계속 하고. 오히려 좀 더 자유로워졌다고 해야 되나? 그러면서 또 본업에 대한 책임감도 세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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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유미는 "할 수 있을 때 해야한다. 아무에게나 기회가 또 주어지는게 아니다"면서 "나는 편견을 깨 나가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특별한 경계가 없이 그냥 계속 부딪히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수면 테라피를 받기 위해 침대에 누운 정유미는 코드쿤스트에게 "야 너 귀엽다"라고 장난 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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