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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불러오고 있는 '오징어 게임'이 새로운 시즌을 위한 항해를 시작했다.
극비리에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황동혁 극본, 연출)는 지난 23일 전체 대본리딩을 시작으로 7월 첫 촬영까지 앞둔 상태다.(스포츠조선 단독 보도) 이에 앞서 넷플릭스는 브라질에서 열린 대규모 행사 '투둠'을 통해서도 공식 출연자 라인업을 공개하기도. 이정재와 이병헌을 필두로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그리고 위하준과 공유까지 출연을 앞둔 상태다. 이뿐만 아니라 박규영과 원지안, 아이즈원 출신 조유리, 김시은 등의 출연 소식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설'로서 넷플릭스 측은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지만, 제2의 정호연을 향한 관심은 급증하는 중이다.
황동혁 감독과 외신 등의 이야기를 종합할 때 '오징어 게임2'는 성기훈이 펼치는 복수극과 사회 고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시즌1의 성기훈이 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한국을 떠나는 것을 대신해 다시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는 것을 결정하며 마무리됐기 때문. 황동혁 감독도 지난해 9월 에미상을 수상한 뒤 "시즌1과의 큰 차이는 성기훈의 캐릭터 변화"라고 꼽을 정도로 새로워질 캐릭터와 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황 감독은 외신에 경찰 황준호(위하준)와 프런트맨 황인호(이병헌) 형제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경찰과 사회적인 부패, 권력 등에 대한 이야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미리 언급한 바. '오징어 게임2', 그 이후 이야기를 향해 확장될 세계관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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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즌2는 더 커진 스케일로 전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 이미 시즌1이 253억원 정도의 제작비를 들여 1조원 이상의 수익을 얻었기 때문에, 시즌2에는 약 100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사 퍼스트맨스튜디오 김지연 대표는 최근 넷플릭스 라인업 공개 행사에서 "넷플릭스나 제작사 모두 굿딜을 했다고 생각한다. 더 좋아진 환경에서 시즌2 제작을 할 수 있게 됐다. 좋은 환경에서 제작 중이다"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에 시즌1보다 약 5배 이상 커질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규모에도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배우들과의 작품 제작 항해를 시작하는 중. 전체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여름 촬영을 시작해 내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