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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태리가 청춘의 얼굴 나희도에서 섬뜩한 악귀 구산영으로 180도 변신에 성공했다. 긍정 파워를 온몸으로 뿜어내던 말간 얼굴을 지우고 현실에 지친 청춘이자 복수에 잠식된 악귀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예고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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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첫 회에서 김태리는 청춘이기에 보일 수밖에 없는, 특유의 김태리식 나희도의 면모가 곳곳에 드러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나희도보다 톤은 다운됐지만 나희도 만큼 괄괄한 모습의 구산영으로 기시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진가는 2회부터였다. 악귀에 본격적으로 잠식된 구산영으로 스토리를 이끌기 시작한 김태리는 확연히 다른 변주로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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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플랫폼도 김태리의 안방 귀환을 반겼다. 지난 26일 기준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악귀'는 디즈니+ 한국 TV쇼 부문 1위에 올랐고 웨이브에서는 공개와 동시에 시청량으로 드라마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신규 유료 가입자들의 최다 선택을 받은 '악귀'는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인 키노라이츠에서도 '오늘의 콘텐츠' 통합 1위를 차지했다.
앞서 김태리는 지난 5월 자신의 유튜브 브이로그의 외국어 자막 제작자를 재능 기부로 구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공분에 휩싸여 고개를 숙이기도 했는데 확실히 이번 '악귀'의 파격 변신으로 논란을 어느 정도 지우고 다시 '대세' 김태리로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모양새다.
제대로 판을 깐 김태리의 '악귀'는 3회부터 사건의 중심으로 전력 질주하며 더욱 서늘한 공포를 전할 예정. 시청률 굳히기에 가장 중요한 3회 악귀에 잠식된 김태리가 어떤 변주로 시청자를 옴짝달싹 못 하게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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