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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나랏말쌤2' 일타쌤들이 베트남 음식에 관심을 드러냈다.
요리가 완성된 후 베트남 학생들이 도착했고, 함께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베트남에 있는 한국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는 학생은 "한국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한국어 공부했다"고 전했다. 허경환은 "한국어 공부를 어떻게 했냐, 노하우가 있냐" 물었고, 다른 학생은 "전공이 한국어가 아니라서 너무 어려웠다, 같이 (한국어로) 대화할 사람이 없어서 혼잣말을 하거나 오토바이한테 말을 건네며 연습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 외에도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한다는 베트남의 연애 문화와 한국의 김장에 대한 궁금증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 학생들은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고, 정호영 셰프는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허경환은 "한국에 와서 정호영 셰프님 가게에 가면 공짜로 맛있는 거 해줘라"라고 말했고, 정호영 셰프는 "무조건 공짜"라며 "제주도든 서울이든 어디든 와라"라고 흔쾌히 약속했다.
한 자리에 모인 일타쌤 원정대는 갑작스레 쏟아지는 비를 피해 자리를 잡았다. 일타쌤 원정대는 허겁지겁 식사를 시작했지만, 빗줄기는 더욱 거세졌다. 허경환은 "땀에 젖고 물에 젖고 아이고야~"라며 울상을 지었고, 들이치는 비에 팔이 다 젖어 물이 뚝뚝 흐르는 모습으로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허경환은 "(빗물이 들어가서) 음식이 점점 싱거워지고 있다"며 "팔 다 젖었다, 너무 춥다"고 투덜거렸고, 백호는 그런 허경환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웃음을 더했다.
K-문화를 사랑하는 베트남 사람들에게 맞춤형 강의를 진행, 한국-베트남 간의 진정한 소통과 교감을 전할 '나랏말쌤2'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방송영상콘텐츠제작지원 국제공동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5회로 제작된다. '나랏말쌤2'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SBS F!L, SBS M, 라이프타임에서 동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