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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처럼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속에 장호우와 한승조가 머리를 맞대고 열일 중인 현장이 포착되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먼저 공개된 스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장소다. 태일회계법인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단둘만이 일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이 은밀하게 새로운 프로젝트를 공조하게 되는 것을 예감케 하기 때문. 건축물 모형과 각종 서류들을 잔뜩 쌓아 두고 서로를 마주하고 있는 장호우와 한승조. 여전히 두 사람 사이에는 거리감이 느껴지지만, 함께 의견을 나누고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는 모습에서 어느덧 자리 잡기 시작한 둘 사이의 신뢰와 의리도 함께 엿보인다.
특히 그동안 장호우는 신입 회계사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임기응변 능력과 숫자에 대한 감각으로 '고졸 출신'이라는 선입견을 스스로 깨부수고 자신의 진가를 발휘해 왔다. 한승조 역시 한 수 앞을 내다보는 전략으로 태일회계법인의 에이스다운 행보를 보여왔던 상황. 때문에 또 다시 서로의 손을 맞잡은 장호우와 한승조가 이번에는 무엇을 목표로 회계 공조를 펼치게 될지, 두 사람의 화끈한 승부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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