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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혼자 '솔로지옥' 찍고 있다."
2일 방송된 MBC '태계일주2'에서는 빠니보틀을 만나기 위해 뉴델리행 인도 기차를 타는 기안84와 덱스의 모습이 공개됐다.
기안84와 덱스는 다양한 현지인들과 소통하기 위해 배낭 여행객들이 애용하는 '슬리퍼 클래스'를 택했는데, 기안84는 "같은 기차 안에서 등급이 이렇게 나뉜다니. 설국열차 같다. 하지만 정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좌석에는 이미 다른 사람이 앉아있었고, 먼저 덱스가 실랑이 끝에 자리를 되찾았다.
이가운데 덱스는 옆자리 여자 승객에게 엄청난 친화력을 보이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에 기안84는 "덱스는 여행이 아니라 연애 프로그램인 줄 알고 왔나 보다. '솔로지옥'을 또 찍고 있다"라면서 모자를 뒤집어쓰기 시작했다. 소라게로 변신한 그는 "꼴 보기 싫어"라면서도 "저 정도는 아니었다. 피곤해서 그랬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의 인도 밀착 여행기를 담아낼 '태계일주2'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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