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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원조 '세기의 커플' 손지창, 오연수가 26년 차 결혼 생활을 최초 공개했다.
어느 면이 마음에 들었냐는 질문에 오연수는 "뭐 좋아했겠죠 그때. 그리고 잘생겼었잖아요"라며 무심하게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연수는 "지금은 세월이 많이 흘렀고, 그때가 더 잘생겼었다"고 했고, 이에 손지창 역시 "그때가 훨씬 예뻤다"라며 티격태격 현실 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손지창은 "주변에서 '장가를 잘 간 거 같다. 연수 씨 단아하고 아름다우시다'는 얘기를 들으면 좀 답답했다"라고 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손지창은 오연수가 악역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했던 드라마 '군 검사 도베르만'을 언급하며 "'진짜 연기를 잘하시더라' 하는데 그게 본 모습에 가깝다"라며 아내의 반전 면모를 폭로했다. 이에 오연수는 "아들 둘을 키우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제가 원래 단아했다"며 덤덤히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고충도 따랐다. 손지창은 "사업의 세계는 정글이다. 어디서 뭐가 튀어나올지 모른다"며 "해외 행사 중 50대 후반 남성 클라이언트가 갑자기 손으로 내 엉덩이를 확 움켜쥐었다. 그곳에 600명 정도 있었는데 주먹이 나갈 뻔했다. 멱살 잡고 끌고 가고 싶었지만 그러면 안됐다"고 충격적인 성추행 트라우마를 고백하기도 했다. 아내 오연수 또한 "집에 와서 이야기를 잘 안한다. 갑질 당한 이야기를 들으면 나는 '때려쳐'라고 한마디 한다"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7.3%로 상승세를 그리며 동시간대와 월요 예능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1.7%로 예능과 드라마, 뉴스를 통틀어 월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9.6%까지 치솟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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