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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구설수로 틴탑을 탈퇴한 캡이 또 한 번 논란의 발언을 했다.
캡은 "아이돌이 점점 문화가 병들어간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지금 아이돌 준비하는 친구들은 회사에서 연애하면 안 된다 담배 피우면 안 된다 술 마시면 안 된다고 세뇌를 당한다"며 "그리고 실제로 데뷔하고 느끼는 것도 팬들이 생기지 않냐. 팬들이 생기는 걸 보니까 내가 뭐 조금만 잘못해도 개XX을 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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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캡은 "성추행도 한다. 남자 아이돌이라고 성추행을 안 당한다? 아니다. 진짜 당한다"며 "거기서부터 멘탈이 나간다. 이게 맞나 싶다. 멘탈 나가는 일이 한두 개가 아니다. 별의 별 걸 다 해달라 그러지 말도 안 되는 부탁하지"라고 아이돌 활동 시절 당했던 성추행 피해도 언급했다.
캡은 "이걸 누군가 바꿔줘야 하는데 나도 바꿀 수 없는 사람이다. 아이돌이라는 직함이 있으면 나와 연관돼있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내 소신껏 행동할 수 없다. 나는 내 소신껏 행동했다 생각하지만 그럴 수가 없다"며 "멤버들 소속사 스태프들 나와 연관돼있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내가 사고 치면 그들이 금전적 피해를 입는다. 내가 사고를 칠 때 남들이 금전적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을 때 탈퇴한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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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은 지난 5월 틴탑 완전체 컴백을 준비하던 중 무례한 라이브 방송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방송 중 흡연을 자제해달라는 팬에게 캡은 "내 방송 보지도 않던 애들이 컴백한다 하니까 갑자기 와서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 그 XX하는 게 솔직히 싫다"며 "여러분한테 굉장히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 있는데 내가 XX 그냥 컴백 안 할까도 생각하고 있다. 내가 계약이 7월에 끝난다"고 밝혔다.
결국 캡은 틴탑에서 탈퇴, 티오피미디어와 전속계약도 해지했다. 이에 캡은 "분명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제 자신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다"며 "저는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 변명의 여지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라고 사과, 이후 예초가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wjle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