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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홍콩 출신 가수 코코 리가 지난 사망한 것으로 알려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향년 48세.
코코 리의 언니 캐롤리와 낸시 리는 지난 5일 공식 발표를 통해 "코코 리가 우울증 끝에 지난 2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코코 리는 우울증이 악화돼 극단적 선택을 시도, 홍콩 퀸메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해 사망했다.
그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서 약 7개월 전에 올린 사진에서 42.3kg까지 빠진 자신의 몸무게를 공개한 바 있다. 키가 163cm로 알려진 코코 리는 줄곧 49kg 대의 몸무게를 유지해오다 건강이 급속도로 안좋아지면서 몸무게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몸에 부착하는 의료기기까지 공개하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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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1999년에는 '마이클 잭슨과 친구들' 내한 공연에 참석했고 2003년에는 KBS1 '열린 음악회'에 출연해 이효리와 함께 무대에 선 바 있다. 또 솔리드 정재윤, god 박준형과도 음악 작업을 함께 했을 정도다.
'아시아의 머라이어 캐리'라고 불릴 정도로 좋은 가창력을 소유한 코코 리는 댄스실력도 출중해 인기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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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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