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KBS 2TV '홍김동전'에서는 생일을 맞이한 김숙에게 푸짐한 생일상을 차려주려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첫째 김숙의 생일상을 차려주기 위해 목숨을 건 음식 서리 대결을 펼쳤다. 우여곡절 끝에 생일상을 준비한 멤버들은 김숙을 위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케이크 커팅식을 가지며 소박한 파티를 즐겼다.
이어 멤버들의 선물 증정식도 진행됐다. 막내 우영은 2PM 앨범 LP에 손 편지를 적어 선물했다. 조세호는 명품 브랜드 박스를 꺼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박스 안에는 조세호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와 명품 시계가 프린팅된 토시가 들어있었고, 이를 본 홍진경은 "뭐 하는 놈이야"라며 어이없어했다. 이에 조세호는 "사실 조금 웃음 드리고 싶었다. 평소 벙거지 좋아해서 벙거지 준비했다"며 모자와 손 편지를 선물했다. 주우재는 김숙의 취향을 저격한 아쿠아슈즈를 선물로 준비해 감동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홍진경은 손 편지와 명품 지갑을 선물했다. 홍진경은 편지에 "김숙이란 이름만 떠올려도 그냥 좋다. 그건 언니가 좋은 사람이기 때문일 거다. 매주 말도 안 되는 온갖 분장을 하고 땀에 젖고 물에 젖고 성한 몸으로 집에 가본 적 없는 고된 촬영이지만 이상하게 피식거리며 잠들게 되는 건 우리가 함께였기 때문일 거다"라고 적어 멤버들을 모두 뭉클하게 했다.
하지만 편지 말미에 '종영'을 언급해 멤버들의 야유를 받았다. 홍진경은 "언제 종영일지 몰라 더 애틋한 촬영장 분위기도 좀 짠하면서 왜 이렇게 웃긴지 다 좋다"고 밝혔고, 주우재는 "우리나라에서 시청률 제일 신경 쓰는 거 같다"며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