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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규영(30)이 '셀러브리티'를 거쳐 '오징어 게임2'로 전세계 시청자 사냥에 나선다.
원톱 주연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한 박규영은 "사실은 안 떨린다고 얘기하고 싶었는데, 솔직하게 떨렸다. 긴장도 되고 부담도 됐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한시름 놓았고, 넷플릭스를 켰을 때 제 얼굴이 굉장히 크게 올라와 있어서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고, 보람된 부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셀러브리티'의 공개 직전 박규영은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해온 바 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와 '스위트홈' 등을 통해 이미 해외 시청자들을 만났던 박규영은 '오징어 게임2'를 통해 확실히 '넷플릭스의 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박규영은 이에 대해 "좋은 OTT를 통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한 부분이다.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매체고,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기에 그 부분이 가장 감사했다. 개인적으로는 190여개국에 제 얼굴이 나온다는 것이 실감이 안 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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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작품에 지속적으로 출연하는 박규영이기에 에미상 등 해외 시상식에서 낭보를 전했던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 정호연, 그리고 황동혁 감독처럼 새로운 얼굴이 될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 이에 "영어 공부는 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박규영은 "영어 준비는 하지 않는다.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먼저 준비해야 하기에"라면서도 "그런데 영어를 잘 해두면 조금 더 소통에 좋은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해서, 시간이 나면 준비를 해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여기에 해외 시상식에서 보여졌던 선배들의 수상 소감을 보며 "'나라면' 어땠을지 생각하며 소감하시는 것을 조용히 따라해보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다.
'셀러브리티'를 마친 박규영은 '스위트홈2'와 '오징어 게임2'를 통해 다시 전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