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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댄서팀 홀리뱅 수장 허니제이가 자신의 인간관계에 대한 두려움과 콜 포비아 고백 이후 심경에 대해 털어놨다.
그러면서 "단 한번의 상담으로 모든게 변할 수는 없겠지만 선생님 말씀처럼 엄마와 딸이라는 새로운 인간관계를 시작함으로써 다시 한번 단단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온것같아 기대도 되고 용기가 생겨요"라며 선물받은 '나는 러브 엄마입니다' 쿠션을 공개했다.
허니제이는 "모두들 가지고 있는 아픔을 속으로만 끙끙 앓지마시고 가까운 사람 또는 전문가에게 꺼내보세요. 새로운 인생이 시작 될 지도 몰라요"라고 상담을 권하면서 "어려움은 늘 오겠지만 그때마다 으?X으?X 힘내서 우리 모두 다 잘 살아봅시다"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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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제이는 전화 공포증과 사람과 1:1 만남에 대한 공포증을 털어놨고, 그 근본적인 원인으로 어릴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받은 상처가 공개됐다.
허니제이는 "8세에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아빠와 살다가 엄마가 그리워 1년 뒤 엄마에게 가서 쭉 살았다. 그런데 그 이후에 아빠가 제 연락을 한 번도 받아주지 않았다"며 "서른이 돼서야 아빠와 연락을 하게 되고 관계를 회복하던 중에 제가 결혼을 하게 됐다. 저도 아빠 손잡고 들어가고 싶었는데 엄마가 상처받을까봐 차마 모실 수 없었다"라며 오열했다. 사회생활에서도 "팀에서 나가는 건 그럴 수 있는데 그 후의 관계가 틀어지는 게 속상하다. 나중에도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데 연락조차 없고 인사도 안하더라. 나중에 들은 '허니제이 단물만 쏙 빼먹고 팀 나갈거야' 하는 뒷담화를 들었다. 가까운 사람에게 계속해서 상처를 받았다.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게 더 오래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