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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빗속에서 단합 미션을 펼치며 웃음을 만들어냈다.
제한시간 내에 오지 못한 하하는 비를 쫄딱 맞은 몰골로 웃음을 만들어내며, 예능 뽀시래기들에게 큰 감명을 줬다. 유재석은 "자차로 온 두 명 누구냐"라고 공격 시동을 걸었지만, "재석이 형이 패러글라이딩이라도 하고 왔으면", "제일 뻔한 거 (타고 왔으면서)"라는 주우재와 이미주의 반박에 몰이를 당했다.
두 번째 미션은 문래동 골목 이어달리기였다. 두 가지 선택지 중 'COOL'을 선택한 멤버들은 영문도 모른 채 얼음 잔을 들고 뛰었지만 미션을 실패했다. 두 번째 시도에서 '6'과 '7' 팻말을 받은 멤버들은 '7'을 선택했고, 이번에는 우산도 던진 채 전력을 다해 뛰기 시작했다. '7'의 의미는 7번째 주자 하하의 딸 송이였다. 깜짝 놀란 하하는 "너 이제 데뷔 완전히 한거야?"라며 아빠 미소를 지었고, 송이는 유재석의 이름을 묻자 "메뚜기 삼촌"이라고 답해 모두를 웃게 했다. 하하는 "잘 살리지? 얘가 분량 괴물이야"라며 딸바보 모먼트를 뽐냈고, 송이의 등장에 유재석은 "혹시 나은이도?"라고 불안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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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끝난 후 멤버들은 60초 내에 차량으로 돌아가야 하는 미션을 받았다. 호각소리와 동시에 신발 무더기 속에서 자신의 신발을 찾아야 하는 멤버들은 멘붕에 빠졌다. 그 와중에 주우재는 한 쪽 신발만 신은 채 학처럼 뛰어 차량에 오르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신발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했던 멤버들은 제한 시간을 넘겨 다음 라운드로 향하게 됐다.
다음 장소에서 '1:6' 미션을 택한 멤버들은 스켈레톤 전 국가대표 '아이언맨' 윤성빈과 마주했다. 마지막 라운드는 17톤 대형 리무진 버스를 끌고 결승선에 먼저 도착해야 이기는 미션이었다. 윤성빈은 홀로, 멤버들은 3명씩 조를 나눈 가운데 버스 밀기에 나섰다. 혼자임에도 불구하고 윤성빈은 괴력으로 버스를 밀어 나아가기 시작했고, 멤버들도 힘을 내며 조금씩 전진했다. 하지만 역시 명불허전 윤성빈이었다. 결승선에 먼저 도착한 윤성빈을 향해 멤버들은 "대박이다" "미니카처럼 갖고 논다"라고 감탄을 연발했다. 그렇게 멤버들의 조기 퇴근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단합을 미션을 하며 만든 티키타카 예능 케미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앞으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2049 시청률 2.5%(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고 최고의 1분은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과 멤버들의 17톤 버스 밀기 대결로, 25m를 남겨둔 채 약골 주우재-박진주-이미주로 선수를 교체하는 장면이 순간 최고 시청률 5.2%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