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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 황민현의 티저가 공개됐다.
특히 김소현, 황민현이 보여줄 로맨스 케미스트리는 놓칠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김소현은 거짓말이 들리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로 분한다. 세상의 온갖 거짓말을 듣고 자란 그는 지독하게 수상한 옆집 남자 김도하와 엮이며 삶의 새로운 국면을 맞는 인물. 황민현은 베일에 싸인 스타 작곡가 '김도하'로 변신한다. 천재적인 작곡 능력을 가졌음에도 얼굴 없는 작곡가의 삶을 살아가던 그는 이상한 옆집 여자 목솔희를 만나며 잃어버렸던 웃음을 되찾아 간다. 운명처럼 스며드는 관계성으로 설렘을 배가할 김소현, 황민현의 시너지에 기대가 쏠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은 목솔희의 눈물 고백으로 시작해 호기심을 더한다. 평소의 시니컬한 모습은 어디에도 없이, 물기 어린 목소리로 "비밀이 하나 있는데, 나 사실 거짓말이 들려"라고 말하는 목솔희. 때로는 자기 자신조차도 감당하기 버거운 능력을 가진 그의 한 마디는 안쓰러움마저 자아낸다. 거짓말 같은 목솔희의 고백에 김도하는 일말의 의심도, 무서운 기색도 없이 그저 담담히 "들리면 들리는 거죠"라고 답한다. 지난 고민과 아픔을 모두 소용없게 만드는 그의 반응에 목솔희의 얼굴에는 서서히 미소가 번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