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다시 돌아온 아이스버킷 챌린지. 스타들이 얼음물 맞기 대신 기부로 선행을 펼치고 있다.
아이스버킷챌린지는 루게릭(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LS)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기부금을 마련하고 루게릭병 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모으기 위해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2014년 미국에서 시작됐으며 찬 얼음물이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되는 루게릭병의 고통을 잠시나마 함께 느껴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의 대표 션은 지난 12년간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노력해온 바. 최근 그는 병원 착공 소식을 알리며 2023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부활시켰다. 참가자는 다음 주자 세 명을 지목하고 24시간 내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
송혜교의 기부도 눈길을 끌었다. 이도현의 지목을 받은 송혜교는 지난 14일 "배우 이도현 님의 지목을 받아 2023 아이스 버킷 기부 챌린지에 참여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최초 루게릭 요양 병원 건립을 위해 많은 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마음이 모여 의미 있는 일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 따뜻한 마음이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저 역시 함께하며 응원하겠다"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천만원 기부 증서를 공개했다. 기부 증서에는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2023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함께해주신 송혜교님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어 훈훈함을 더했다. 송혜교는 다음 주자로 배우 한소희와 김민석, 모델 신현지를 지목했다.
부활한 아이스버킷챌린지가 열기를 더해가면서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이 또 한 번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