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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미우새' 이상민의 대환장 집들이가 공개된다.
김준호는 새 집의 액운을 물리쳐준다는 갖가지 물건들을 잔뜩 가져와 이상민을 아연실색하게 만든다. 비린내가 진동하는 통북어를 현관에 걸어 두는가 하면, 악귀를 물리친다며 거실 바닥에 막걸리와 팥을 뿌려 이상민의 정신을 혼미하게 한다. 남쪽을 향해 고사를 지내야 하나는 김준호의 말 한마디에 남쪽 방향에 대한 논쟁이 벌어진다. 김희철이 "남산이 있는 쪽이 남쪽 아니냐"라고 억지를 부리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희철 母는 헛웃음을 터뜨린다.
아들들은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이상민의 집이 '미우새 아지트'로 적격이라는 어이없는 주장을 하기 시작한다. 준호와 종민, 희철은 방 하나를 골라 짐들을 마음대로 옮기고, 야전 침대를 펼쳐 놓기 시작한다. 한술 더 떠 김준호는 직접 가져온 속옷과 각질 제거기까지 방 한 쪽에 세팅했는데 이를 지켜보던 이상민이 분노를 참지 못하고 폭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한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16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