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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송금→오디션 조언" 광희의 동료 향한 응원, 그 따뜻함 [SC이슈]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3-07-16 15:58 | 최종수정 2023-07-16 16:16


"용돈 송금→오디션 조언" 광희의 동료 향한 응원, 그 따뜻함 [SC이슈…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광희의 미담이 공개됐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멤버 태헌을 위해 돈을 보내준 것. 앞서도 광희는 임시완이 배우로 활약하기 전, 오디션 준비 방법에 대해 조언하는 등 멤버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프로 응원러'의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제국의 아이들에서 메인 래퍼를 맡았던 태헌은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을 통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근황을 공개했다.


"용돈 송금→오디션 조언" 광희의 동료 향한 응원, 그 따뜻함 [SC이슈…
태헌은 근황에 대해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새벽 1시 반에 출근해서 아침 9시에 끝난다"며 "주 6일 해서 64만 원 정도 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전역 후에도 일이 없어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태헌은 "(제국의 아이들 활동하면서) 금전적으로 쥐고 나온 게 있긴 했지만 크진 않았다. 멤버들이 각자 개개인으로 일하다 보니까 격차가 엄청 많이 컸다"며 "우리는 팀 아닌 개인 정산이었다. 처음에 우리가 얘기했던 게 '서로 시기 질투 없이 각자 일한 거 각자가 벌어가자'는 거였다"고 밝혔다.


"용돈 송금→오디션 조언" 광희의 동료 향한 응원, 그 따뜻함 [SC이슈…
이어 태헌은 잊지 않고 자신을 챙겨주는 광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태헌은 "너무 감사하게도 6월에 내 생일이었는데 광희 형에게 연락이 왔다. '요즘 많이 힘들지? 시완이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멤버들도 항상 널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넌 걱정이 하나도 되지 않는다. 넌 노력하는 친구고 잘 될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이 안 된다. 대신 지치지만 말고 더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면서 돈을 보내줬다"고 광희에게 받은 따뜻한 응원을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태헌은 "멤버들이 너무 감사하게도 그 위치까지 갔는데도 항상 겸손하고 항상 먼저 연락해 준다"며 "이 친구들도 스트레스받고 힘들 거다. 그 자리를 지켜야 하는 노력과 과정에만 신경 써야 하는데 또 누군가를 신경 쓰게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미안하다"고 전했다.


"용돈 송금→오디션 조언" 광희의 동료 향한 응원, 그 따뜻함 [SC이슈…
그런가하면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캐스팅 되며 현재 배우로 대활약하고 있는 임시완은 신인배우 시절, 광희의 조언을 듣고 자극을 받아 오디션을 잘 치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임시완은 지난 2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을 당시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 중 큰 빛을 보지 못하는 축에 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숙소지킴이 쪽이었다. 광희나 동준이가 스케줄을 나가게 되면 저는 숙소에만 있게 됐다. '내가 이곳에 있는 게 맞나?'이런 고민을 했다. 스스로가 질투심 같은 것들, 그런 마음들이 불필요한 거라 지워내기 위해 스스로 터득해야 했다"라고 털어놨다.


"용돈 송금→오디션 조언" 광희의 동료 향한 응원, 그 따뜻함 [SC이슈…
그때마다 광희가 자극을 주곤 했다고. 임시완은 "오디션이 무작위로 들어올 때가 있다. 광희가 '너는 바이올린도 할 줄 알지 않냐'면서 '어디 나가면 그런 거라도 해라. 조만간 많이 들어온다. 미리 준비해놔라'면서 많이 혼냈다. 그래서 광희한테 혼나면서 예능이나 드라마 오디션장 가면 광희 말처럼 진짜 아무거나 다 했다. 그러다가 '해를 품은 달', '변호인'에 캐스팅이 됐다. 광희에 자극을 받아서 잘된 거다"라며 광희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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