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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최정우가 설상가상 위기를 겪었다.
눈에 이상을 느낀 재환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충격적인 결과에 할 말을 잊었다. 메탄올 급성중독으로 실명 위기라는 설명에 과거 공장에서 근로자들과 실랑이하던 기억이 떠오른 재환은 혜원에게 사실을 이야기하고 슬픔을 함께 나눴다.
한제균(최민수 분)에게 간 재환은 자신의 상황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처우를 해달라고 요청하며 혜원이 그 수혜를 받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만일에 대비해 과거 공장에서의 증거 자료와 해빛건설 자료까지 들이대며 자신의 요구를 관철하려 했지만, 제균은 혜원을 대기 발령 내는 걸로 보복해 재환의 무릎을 꿇게 했다.
최정우는 그 동안 자기 사람 외에는 선입견을 가졌던 재환 역을 맡아 등장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빛내왔다. 냉철한 눈빛과 목소리로 회계사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 온 최정우는 갑자기 닥친 불행과 변화되는 관계들 속에서 흔들리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실감나게 그려내면서 숨겨진 연기 내공을 드러냈다.
연극 무대를 통해 데뷔한 후 대학로의 주목 받는 신예로 떠오르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 온 최정우는 TV조선 '바람과 구름과 비', KBS2 '멀리서 보면 푸른 봄', KBS2 '징크스의 연인' 등에 출연하며 선과 악의 매력을 거침없이 선보이며 폭넓은 캐릭터 스펙트럼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은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가 거대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가장 회계사답지만 가장 회계사답지 않은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가는 휴먼 오피스 활극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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