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결혼 전 아내인 의사 한수민에게 푹 빠져 뉴욕까지 갔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박명수는 "저는 돈 안 아낀다. 그렇다고 막 쓰지도 않는다. 그런데 발렛비는 아깝긴 하다. 그게 나를 사랑하고 안 사랑하고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라고 생각을 말했다. 이현이는 "이건 배려의 문제다. 사랑을 떠나서 친구라고 생각하면, 3천원을 아끼려고 그랬다는 게... 돈을 절약하는 거랑 궁상맞은 거랑 다르다. 절약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절약을 하려면 목표가 있어야 한다. '결혼할 거니까 내 집 장만을 위해 한 푼이라도 아끼자. 다른 추억을 쌓자'하는 건 괜찮다. 그게 아니면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납득이 안 갈거다"고 청취자 사연에 공감했다.
박명수는 슬리피에게 "여자가 더 짠순이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슬리피는 "와이프가 굉장히 검소하다. 그래서 힘들 때도 있다. 결혼 전에는 좀 덜했다. 경제권을 넘기면서 옷도 하나 사고 싶은데 허락을 맡아야 한다"고 푸념했다. 이에 이현이와 박명수는 "그건 당연한 거다. 공동 경제권이다. 무슨 얘기냐"라고 슬리피 아내 편을 들어줬다.
또 박명수는 가사 분담에 대해서도 "요새는 거의 다 맞벌이지 않나. 집에 들어오면 알아서 척척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저는 제가 알아서 다 한다. 아내 자동차 휠이 더러우면 닦아주기도 한다. 집에 설거지가 있으면 제가 한다. 그런데 만약에 아내가 일찍 집에 왔는데 설거지를 안 했으면 화를 낸다. 거의 컵 깨지듯이 소리를 내면서 설거지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현이는 "사랑꾼이다"라고 감탄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