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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태리의 신들린 듯한 연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산영을 찾아온 홍새(홍경)를 통해 악귀가 엄마 경문(박지영)의 생명 보험에 가입한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다음 희생자가 엄마가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울부짖으며 안타까운 마음을 자극했다. 점점 커지는 악귀의 존재로 공포감에 사로잡힌 산영은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쏟아내며 인상 깊은 열연을 선보였다.
분노에 가득 찬 악귀부터 불안과 혼돈의 산영까지, 매회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 연기로 감탄을 자아낸 김태리는 또 한 번의 메소드 연기를 통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악귀에 잠식된 산영을 완벽히 소화하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여실히 입증한 그녀는 단 2회만을 남겨둔 '악귀'에 높은 몰입감을 선사해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