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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송인 현영이 27년이나 공들인 탑을 스스로 무너뜨려 버렸다.
그도 그럴것이 현영은 현재 맘카페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현영을 비롯한 연예인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맘카페 회원들을 상대로 상품권 재테크를 미끼로 폰지 사기를 벌여 수백원대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회원 282명에게 46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으며 확인된 피해핵은 무려 14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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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영을 순수한 사기 피해자로 봐야할지는 의문이다. 현영이 지급받은 월 7%의 이자는 연리로 환산하면 84%에 달한다. 이자제한법에서는 1년에 최고이자율 20%를 넘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다 이렇게 챙긴 이자를 제대로 소득신고를 하고 세금을 납부했는지도 미지수이기 때문에 논란이 야기됐다. 특히 현영은 스스로를 '재테크의 여왕'이라 칭하며 관련 서적까지 냈던 만큼, 대중이 느끼는 배신감은 어마어마하다.
제대로 된 해명도 없이 "나도 피해자"라는 반쪽 변명만을 내놓은채 활동은 강행하겠다는 현영에 대중의 반감만 커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