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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연예인이면 만져도 돼요?" 최근 아이브 장원영에 이어 갓세븐 잭슨까지 팬들의 무례한 스킨십이 연예인들에게 큰 상처를 남기고 있다.
지난 23일 잭슨이 태국에서 한 팬에게 기습 허그를 당한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졌다. 전날 태국 방콕에서 행사를 마친 잭슨은 차에 오르기 전 팬들 앞에서 인사를 건냈다. 이후 차에 오르기 위해 잭슨이 발을 올리자, 경호원의 빈틈을 뚤고 마스크를 쓴 한 여성 팬이 잭슨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이 팬은 잭슨의 상체를 잡고 차 밖으로 끌어내렸고, 갑작스러운 접촉에 놀란 잭슨은 그대로 차 밖으로 다시 나왔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태국 현지 팬들은 잭슨에게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태국 팬들은 잭슨의 사생활과 개인적인 공간을 존중하고 그의 안전이 최우선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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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장원영의 이 같은 반응은 당연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일반인도 누군가 갑자기 다가오면 반사적으로 놀랄 수 있다는 반응, 또한 대상이 초등학생 팬이더라도 굳이 웃어주면서까지 대처할 필요는 없었다는 댓글도 있다.
한편 상대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행해지는 스킨십은 연예인 이전에 사람이라면 당연히 불쾌할 수 있다. '팬'이라는 이름으로 '연예인이면 만져도 된다'는 일부 잘못된 팬심은 연예인의 마음에 상처를 안기고 팬들과의 거리감만 더할 뿐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