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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컴백을 선언했다.
'센세이션'은 마이크로닷과 음악의 관계를 사랑으로 재해석한 곡이고, '마스크 온'은 드릴 힙합 베이스의 곡이다.
마이크로닷은 소속사를 통해 "이번 앨범을 내기까지 많은 시간 견디기 어려웠다. 하루하루를 힘들게 지냈지만 수많은 분들에게 받은 응원의 메시지, 그리고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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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과정에서 마이크로닷과 그 가족들이 보여준 행각이 대중의 공분을 샀다.
마이크로닷은 처음 '부모 빚투' 의혹이 일자 "사실무근으로 법적대응할 것"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다 신씨 등의 사기행각이 사실로 드러나고, 경찰도 전면 재수사에 들어가면서 "아들로서 책임을 지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신씨와 김씨도 "조만간 귀국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는 물론, 신씨와 김씨까지 야반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마이크로닷이 피해자들에게 '20년 전 채무에 대한 원금 변제'를 조건으로 합의를 종용하고, "하늘에서 돈뭉치가 뚝 떨어지면 연락하겠다"는 등의 말로 피해자들을 농락하고, 불법 녹취까지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온라인은 발칵 뒤집혔다. 신씨 또한 2019년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IMF라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을 늘어놔 분노를 가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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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마이크로닷은 '앨범 발매 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까지 선언했다. 아무도 반기지 않는 외로운 컴백의 결과가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