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는 3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인성이 형과 서로 작품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많은 응원을 해주고 있다"라고 했다.
도경수는 절친한 선배 조인성과 일주일 간격으로 작품 개봉을 하게 돼 여름 극장가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앞서 조인성 영화 '밀수' 인터뷰에서 "'더 문'도 잘 돼야 하고, '밀수'도 잘 됐으면 좋겠다. 저는 경수를 사랑한다. 그 친구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애정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를 들은 도경수는 "인성이 형하고 서로 문자로 응원을 엄청 한다. 반대로 '우리가 어떻게 같은 시기에 영화를 개봉하게 됐을까'라는 이야기도 한다"며 "저희 둘 다 '밀수', '더 문'뿐만 아니라 모든 영화가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 형이랑 '그냥 우리 잘 되자. 둘다 잘 되자'라고 이야기 한다. 나중에 서로 출연한 영화를 보고 또 한 번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인성을 비롯한 친한 선배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도경수는 "사실 형들에게 배운 점이 많다. 형들 성격 자체가 되게 단순하다. 그 형들을 만나기 전까지는 저도 조금 휘둘리고 감정적으로 힘들 때가 많았는데, 형들이 '그렇게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면서 조언을 많이 해줬다. 이로 인해 지금의 제가 조금씩 계속 단단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오는 8월 2일 개봉하는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과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로 국내 최초 쌍천만 신화를 이룬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