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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주호민은 재판 결과를 기다려달라 했지만 주호민의 침묵이 길어질수록 여론은 점점 돌아서는 분위기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되자 주호민은 아들이 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 되며 등교를 거부했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녹음기를 가방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녹음 내용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있었다"며 변호사 5명, 경찰서 아동학대 담당관과의 상담 끝 경찰에 신고했다는 주호민은 "교사의 행위가 정당한 훈육이었는지,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학대였는지 여부는 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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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권추락 이슈와 맞물리면서 주호민 사태는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학부모들과 특수교사들의 반발이 더욱 커진 것.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사 B씨는 "주호민. 당신은 건드리면 안 되는 걸 건드렸다. 인간의 '자존'말이다. 제일 추악한 게 밥그릇으로 사람 괴롭히는 것"이라고 주호민을 공개 비판했다. B씨는 "이번 일 겪으며 우리 동문들이 그렇게 정신과 많이 다니는 거, 입원까지 한 거 처음 알았다"며 "빨리 사과해라. 당신이 지금 벌이는 짓이 사람 갈구는 일진 놀음이지 어디 정상적인 민원이냐. 그게 지금 소송에 갈 일이냐고. 이렇게 한 사람을 파멸시켜서 당신네 부부가 얻는 게 뭔데"라며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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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주호민의 침묵이 길어질수록 여론은 주호민에게 완전히 돌아서고 있다. 교육청까지 직접 나선 가운데 주호민에게 남은 최선의 방법은 A씨에 진심 어린 사과가 아닐까. 주호민이 다시 열 입에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