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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블랙핑크 지수와 배우 안보현이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YG의 달라진 대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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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는 방탄소년단 뷔와 지난해 5월부터 꾸준히 열애설에 휘말려왔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커플 사진이 유출되고, 5월에는 파리 데이트 영상이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YG는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다가 제니의 사적인 사진들이 지나치게 유출되는 등 사생활 침해 피해가 심각해지자 법적대응을 선언했다.
4월 로제와 강동원의 열애설이 나왔을 때도 Y는 '확인불가' 입장을 유지하다 열애설이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가 되자 "무분별한 추측이 계속됨에 따라 다시 한번 안내드린다. 로제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을 바꿨다.
지난달 리사와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CEO이자 전세계 부호 2위 베르나르 아르노의 아들인 프레데릭 아르노의 열애설이 제기됐을 때는 아예 침묵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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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수와 안보현의 사진이 찍혔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입장을 내놓은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블랙핑크가 이달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만큼 온도차를 보이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빅뱅과 아이콘이 이탈하면서 아티스트 라인업이 눈에 띄게 얇아진 YG로서는 K팝 걸그룹 사상 최대규모의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등 회사의 간판 역할을 하고 있는 블랙핑크를 잡아야만 하기 때문이다.
1988년 생인 안보현은 2007년 서울 컬렉션 모델로 데뷔한 뒤 2014년 KBS2 '골든 크로스'로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이태원 클라쓰' '유미의 세포들' '군검사 도베르만',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1995년 생인 지수는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 '뚜두뚜두' '불장난' '하우 유 라이크 댓' '셧다운'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받고 있다. 지수는 2021년 '설강화'로 연기에 처음 도전했으며, 올해에는 솔로 앨범 '꽃'을 발표하고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