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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이 선임한 사선 변호인 2명이 모두 사임, 변호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더 팩트는 수원지법 등을 인용해 "주 작가 측의 변호를 맡은 A 법무법인 소속 변호인 2명이 지난 2일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했다"며 "이들은 지난달 31일 이 사건 선임계를 법원에 제출하고 사건을 검토한 뒤 이틀 만에 돌연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주호민이 사선 변호인이 모두 사임하자 특수교사 측에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취했고, 이후 2차 입장문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주 작가는 입장문에서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는 변함없지만 상대 교사를 위한 탄원서를 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작가 부부가 선처 타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공개된 공소장에는 특수교사 A씨가 "진짜 밉상이다, 도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 거냐. 친구들한테 가고 싶냐, 못 간다,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싫다, 너 싫다, 나도 너 싫다, 정말 싫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A씨 변호인은 "공소장에 나온 것처럼 쏟아붓듯 얘기한 게 아니"라며 "당시 2시간 반 동안 벌어진, 총 6가지 다른 상황에서 가장 부정적인 말만 뽑아서 추려졌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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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오전 10시 50분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 심리로 3차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주호민 부부는 지난해 9월 경기도 용인 모 초등학교 특수교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부부의 자폐 성향 아들이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벗는 등 돌발행동을 해 일반학급에서 특수학급으로 분리됐는데, 그때 교사가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점을 녹음기를 몰래 넣어 녹음해 문제 삼은 것. 이에 기소된 특수교사는 직위해재됐다가 지난 1일 경기도교육감 직권으로 복직한 상태다.
ly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