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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잼버리에 방탄소년댄 동원? 與의원 "국방부에 지원 요청" 논란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3-08-08 14:02 | 최종수정 2023-08-08 14:11


'부실' 잼버리에 방탄소년댄 동원? 與의원 "국방부에 지원 요청" 논란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잼버리 미숙한 운영 메우기 위해 BTS 동원?

파행과 태풍으로 파국을 맞은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남은 K팝 공연 행사에 사활을 건 가운데 이번엔 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환론이 제기됐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마지막 일정으로 오는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에 방탄소년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조치를 취해 달라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국방부는 BTS가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세계잼버리 대회에서 공연할 수 있게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며 "BTS와 함께 세계 청소년들이 담아가는 추억은 또 다른 대한민국의 자산이 될 것이다. 마지막까지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국방부는 선제적으로 대응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모든 부처가 협력해 국민의 성원에 따라 성공적인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국방부는 11일 서울에서 있을 K-POP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방탄소년단 7명 중 맏형 진이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입대했으며 올해 4월에는 제이홉이 입대해 복무 중이다.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간척지에서 지난 1일 개최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전라북도와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 정부 부처들이 함께 주축이 되는 조직·집행위원회의 부실 운영과 열악한 부대시설 및 안전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드러나 중도 퇴영 국가가 발생하였다. 때마침 북상하는 태풍 카눈을 감당하기 힘들다는 판단하에 8일부로 참가자 전원을 중도 퇴영시키기로 하여 행사는 사실상 파국을 맞았다.

당초 6일 예정됐던 K-POP도 여러 차례 일정과 장소를 바꿨다가 결국 11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하기로 결정됐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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